군산 폐배터리 대표 기업 성일하이텍(주)과 이차전지 소재 생산 전문기업 이피캠텍(주)이 리사이클 소재개발 및 공급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업무 협약은 지난 25일 본사에서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와 이성권 이피캠텍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생산되는 고순도 리튬 소재의 개발과 안정적인 탄산리튬 및 수산화 리튬을 공급하는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성일하이텍(주)은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2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으로 전기차, 휴대폰, 전자기기, ESS 등에서 나온 폐배터리나 배터리 셀 공정 중에 발생하는 셀 스크랩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구리 등 5대 유가금속을 모두 추출해 배터리 셀의 핵심 원재료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게다가 높은 금속 회수율을 위한 핵심 기술인 습식제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2분기 가동 예정으로 새만금산단에도 새로운 공장을 증설중이다.
이피캠텍(주) 역시 군산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한 이차전지 소재 강소기업으로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고출력과 안정성, 수명연장, 저온 성능 개선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해질 첨가제를 위한 우수한 생산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피캠텍은 최근 이순호 R&D 본부장과 이희진 연구소장이 리튬배터리의 수명, 저온출력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LiFSI 전해질 개발을 통해 제101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이성권대표(이학박사)는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제3회 과학기술인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기업경영과 차별화된 이차전지 전해질 기술 및 생산혁신으로 기업이미지 상승은 물론 최근, 이차전지 특화 단지로 선정된 전북지역에서 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강명 성일하이텍(주) 대표는 이피캠텍(주)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고 재활용 고순도 리튬 소재의 기술 개발을 위해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성권 이피캠텍(주) 대표 역시 “리튬은 양극재 업체뿐만 아니라, 전해질 생산 업체에도 매우 중요한 원재료다.”며 “이번 성일하이텍과 협력을 통하여 안정적인 탄산리튬 및 수산화 리튬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체결 소감을 밝혔다.